호빗: 뜻밖의 여정 OST - by Howard Leslie Shore 영화 OST 리뷰/듣기


 하워드 쇼어가 돌아왔습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존재시킨 가장 큰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음악이였다고 할 정도로 하워드쇼어의 사운드 트랙은 굉장한 호평을 받고있습니다. 피터잭슨과 다시 또 호흡을 맞추게 되어 특별히 새롭게 시도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고 음악이 전체적으로 그냥 <반지의 제왕> 스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오크, 반지, 호빗, 원정대, 미나스티리스, 로한 등 하나하나에 테마를 두어 스코어링을 했던 그의 역량이 이번 <호빗> 에서 고스란히 뽐내어지고 있습니다. 원작이 동화스러운 책이니만큼 영화의 (특히 초반부) 분위기가 조금 가벼워졌으며 음악 역시 그러한 것을 따라가 줍니다. 하지만 웅장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사운드트랙 수준의 웅장함을 가차없이(?) 보여줍니다.


 이번에 없어진 테마가 여러게 있습니다. 하지만 그 테마들이 나올 틈이 조금이라도 보일 때 그 테마음악들이 (아주 작은 소리로) 등장해줍니다. <스타워즈> 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다스베이더 테마가 없어진 1,2,3 탄에서는 아나킨이 조금이라도 악한 행동을 할 때 다스베이더 테마를 살짝쿵 뿜어주는 그러한 센스들. 그런 것들이 이번 영화에서 꽤 매력적으로 등장합니다. 반지 테마가 특히 그러하죠.

 새롭게 등장한 테마 중.. 가장 인상깊은건 난쟁이 원정대 테마입니다ㅋ. 영화 초반 부 난쟁이들이 부르던 전설의 곡(?).. 은 후에 계속 난쟁이 원정대 테마 맬로디로 선택되고 쓰여집니다. 이러한 선택은 어느 영화에서든 항상 좋은 결과를 불러냈었는데. 예를 들자면 랜디 뉴먼이 작곡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들은 항상 메인 테마곡과 메인 주제가의 맬로디가 같은데, 관객들에게 주제가의 맬로디를 들려준뒤 영화에서 계속 (주제가와 맬로디가 같은) 테마를 뿜어내주면 관객들 머릿속에 강하게 박히는 테마로 남을 수 있게 됩니다. 호빗에서는 그런게 더욱 강하게 남더군요.

 전작에서 나오는 테마들은 그대로 쓰여집니다. 호빗, 엘프, 오크등등


 들어봅시다.

(아직 정식 사운드트랙 CD 를 구하지 못해 중요 부분만 자르고 편집해서 올립니다)

개봉한지 얼마 안된 영화라 스포를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My Dear Frodo

영화의 시작. 평화로운 중반부터 호빗, 샤이어의 테마곡이 시작되죠.
끝에서는 빌보 베긴스의 <난쟁이왕국> 설명으로 넘어갑니다.







My Dear Frodo

<난쟁이왕국>에 대해 설명할 때 나오는 곡입니다. 엘프 테마도 들리네요.








Old Friends

빌보 베긴스 회상씬으로 전환될 때 쯤의 음악입니다.
많은 분들 귀에 익숙하실 그 멜로디입니다. <반지의 제왕> 에서 인상 깊었던 호빗음악이죠.









Misty Mountains

난쟁이들의 노래
이 멜로디가 이제 계속 원정대 테마로 쓰입니다.








The Adventure Begins

잠에서 깨어난 빌보가 급하게 여행을 떠날 때 흐르는 음악입니다.
급하신 분들은 중반부 이후부터 들으시길.







The World is Ahead 中

여정 첫번째 버즈아이샷(?) 컷에서 흐르는 음악입니다.
난쟁이 원정대 테마를 이용한 웅장한 사운드, 반지 원정대 테마에 견줄만 하네요.








Roast Mutton 中

빌보가 트롤들에게 어그로끌고 잡힌 뒤 드워프 딜러들이 합심해서 도우러 올 때 흐르는 곡입니다.







Warg scouts

와르그들과 평야에서 추격전 하는 씬의 음악.
바쁘신 분들은 이 음악 패스하시길;;







The_Hidden_Valley 中

숨겨진 계곡, 리벤델 테마곡입니다.  <반지의 제왕> 리벤델 테마곡과 같은 멜로디 사용.







Over Hill

이 음악은 정말 좋습니다 ㅜ
갈라드리나르엘? 이라는 엘프에게 "왜 하필이면 호빗이냐?" 라는 질문들 받는 간달프.
간달프는 "호빗의 인간적인 면이 저에게 힘을 줍니다(?)." 라고 답하며 호빗 테마가 흐릅니다.
그와중 시간이 촉박하단 것을 깨닳아 리벤델을 급하게 떠나는 난쟁이들.. 난쟁이 원정대 테마곡이 뙇!..
(이 곡은 호빗의 첫번째 공식 예고편에서 쓰였었습니다)

Over_Hill.mp3






Riddles in the Dark 中

골룸이 전설템 드롭할 때 흐르는 곡입니다.
템이 전설급 템인지라 테마도 따로 부여되었습니다.







A Good Omen 中

독수리, 화해하는 씬의 곡입니다.
엔딩곡이죠.





Song of the Lonely Mountain

엔딩크레딧 곡입니다.





Dreaming of Bag End

엔딩크레딧 음악입니다.







저는 호빗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이번엔 평이 좀 갈리는 것 같더군요. 특히 48프레임을 이용한 기술은 제가 보기에도 너무 크게 도박을 한 듯 싶었습니다. 액션씬엔 장점이 확실히 있긴 있었던 기술이였지만 보통 무난한 동선의 씬에서는 찰리채플린이 연기 하는 것처럼 약간은 경박하게 느껴지더군요. 확실히 24프레임이 고급스럽긴 한가봅니다.

어쨋거나 시리즈물은 작곡가가 바뀌어선 안된다고 하는 것을 여기서 또 한번 크게 느꼈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가장 적합한 작곡가님께서 호빗에 다시 이렇게 돌아와주시니 그냥 영광스러울 뿐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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