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4 : 고스트 프로토콜 OST - by Michael Giacchino 영화 OST 리뷰/듣기

(위에 두놈이 이상한 놈들 같지만 사실은 맨 밑에 있는 JJ가 이 중에서 가장 미친놈입니다)


예전에 마이클 지아치노는 실사영화에서는 JJ와 콤비고, 에니메이션에서는 BB (브래드 버드)와 콤비라는 글을 쓴적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삼각구도가 생겨난 상태에서 마이클 지아치노와 JJ 의 콤비 플레이가 미션임파서블3에서 한창 이루어졌었죠..
그러다 좀 지나서 곧 4탄의 제작소식이 제 귀에 들어왔을땐 정말 경악했던 기억이 납니다.

BB 와 JJ 와 마이클 지아치노가 함께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서도 꽤 놀랐지만, BB 와 지아치노는 이전에 미션 임파서블의 테마를 약간(아니 많이) 채용해 '인크레더블' 이라는 영화의 테마곡을 만들어냈던 적이 있었다는게 더욱 죽여주는 부분이였죠.
더군다나 저는 JJ & 지아치노 콤비보단 BB & 지아치노 콤비를 더욱 사랑;;했기에..

마이클 지아치노는 색깔이 굉장히 강한 작곡가입니다. 과거에 꽤 많은 게임의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었는데요.
그 유명한 (안유명한가?) 메달오브아너(2차대전판)의 테마곡을 탄생시키기도 합니다.
어쨋그나 지아치노의 색깔은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업' 이라는 공통점에서 굉장히 쉽게 찾아볼 수가 있는데, 에니메이션에 어울리는 가벼운 재즈풍의 오케스트레이션을 그의 강한 색깔 중 하나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의 색깔은 실사 영화인 '스타트렉, 미션임파서블 3,4, 스피드 레이서' 에서도 확실히 드러납니다. 가벼운 재즈풍이라고해서 스타트렉같은 블록버스터에 어울리지 않을거란 생각은 금물.
사실 이쯤에서 발견되는 그의 가장 큰 색깔이자 특징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그가 다른 작곡가로부터 속편 작곡가의자리를 물려받았을 때, 누구처럼(니콜라스후퍼망할놈) 테마를 완전히 바꾸거나 어설프게 물려받는게 아니라, 완벽히 그 시리즈의 테마곡을 사용하면서 '지아치노식' 음악으로 만들어버린다는겁니다.
스타트렉이나 미션임파서블의 경우가 그러하죠. 스타트렉의 경우는 웅장한 테마곡을 그대로 채용하면서 그의 가볍고 신나는 재즈풍 오케스트레이션을 첨가해서 완전히 죽여주는 스코어링을 만들어줬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솔직히 랄로 쉬프린의 오리지널 테마를 버린다는거 자체가 미친짓이지만) 그의 계승정신은 제대로 꽃을 피우죠. 3탄을 JJ 가 맡게 되면서, 그는 JJ와 해왔던 것처럼 정말 아주 자아알 스코어링을 해냅니다.
오리지널 테마에 자신만의 독특한 가볍고 톡톡튀는 음악색을 집어넣은 것이죠.

그런데 이 4탄에서 대박이 터진거죠.

BB (BomB) 마이클 지아치노에게 있어선 폭탄같은 그분이 오신겁니다.
BB와 마이클 지아치노가 영화 '인크레더블'을 제작할 때 작곡했던 음악들은 그냥 미션임파서블을 아주 대놓고 표절했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그냥 듣기에도 꽤 많은 부분이 미션 임파서블 테마와 흡사하지만,
이 음악과 영상의 호흡만큼은 정말 미션임파서블보다 대단했었습니다.
그랬던 그들이..
표절당한 '미션 임파서블'을 자기네들 것으로 만들어 버린거죠.
바로 그것이 이번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일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봄미다

그냥
음악이나 듣죠.



Give Her My Budapest

이 음악은 파라마운트의 100주년을 축하하는 팡파레가 나온 뒤부터 흐르기 시작하죠.
네 그래요.
저는 Bad Robot 이라는 회사의 메인 로고음악을 들어본적이 없어요. 여러분들도 그러하듯.






Light the Fuse

JJ,BB,지아치노의 감각이 가장 크게 폭발한 부분이 바로 이 오프닝 크레딧입니다.
"Light the Fuse"
미션 임파서블의 올드팬분들은 오프닝 크레딧이 시작할 때 눈물 안빼고는 버틸 수가 없으셨을 겁니다.





In Russia Phone Dials You

공중전화에서 미션 지령을 받을 때의 음악입니다.
인크레더블에서 쓰였던 악기들이 굉장히 많이 들리죠.
BB 와 지아치노는 인크레더블을 만들 때, 함께 언젠가는 미션임파서블의 음악 저작권을 가져 버리겠노라고 기약을 했을겁니다.

이 음악이 흐를 때 중간에 크렘린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그때 살짝 크렘린 테마맬로디를 흘려 들려주는 센스도 발휘해주는 음악이죠.





Kremlin With Anticipation

크렘린 테마곡입니다.
이 테마곡이 크렘린씬 내내 흐르지 않았다면, 관객들에게 크렘린궁전은 전혀 웅장해보이지 않았을겁니다.

음악 끝부분엔 미션 임파서블 테마맬로디가 흐릅니다. 크렘린 경비들을 뚫고 본격적인 미션이 시작되는 부분인거죠.






Railcar Rundown

떠나고 있는 열차에 올라타긔씬의 음악입니다.
약간 가볍고 코믹한 느낌의 스코어네요.






A Man, a Plan, a Code, Dubai

두바이로 출발하는 팀.
웅장한 사막, 버즈 두바이.
장면 전환에 쓰이는 음악입니다.
제리 골드스미스의 '미이라' 스코어도 지아치노가 맡으면 굉장히 잘할거 같아요. 아니 이분은 모든 속편 스코어링을 잘할거같아요.






Love the Glove

장갑을 사랑해야하는 씬의 음악이네요.
긴장감과 도발적인 상황의 등장을 음악이 제대로 꾸며줍니다.






The Express Elevator

이 음악의 중반부 부터 톰 크루즈가 창문깨고 줄타는 부분이 시작됩니다.
완벽히 '지아치노화'된 신나는 테마변주곡이죠.






Moreau Trouble Than She's Worth

모로와의 거래 중,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의 음악입니다.
스피드 레이서때의 느낌이 굉장히 강한 오케스트레이션입니다. 악기들이 거의 똑같이 사용된거같네요.






Out for a Run

모래폭풍 추격씬의 음악입니다.
지아치노의 음악은 정말 씐이 절로 나네요.






Mood India

인도씬의 음악입니다.
미션 임파서블의 메인 테마맬로디를 사용한 앰비언스(등장인물들도 들을 수 있는 소리) 음악 입니다.
신기한건, 이 음악은 앰비언스 음악과 스코어음악의 경계선을 넘나듭니다. 좋습네다.






Mumbai's the Word

이 음악도 마찬가지로 앰비언스와 스코어 사이를 넘나듭니다.






World's Worst Parking Valet

주차장씬의 음악이죠.
끝에 톰아저씨가 외치는 "Mission Accomplished" 와 함께 미션임파서블의 테마곡이 흐릅니다.
정말 유치하네요.. 쩝....
.
.
하지만 너무 멋진데 ㅜㅜ






Putting the Miss In Mission

이 영화의 엔딩곡입니다.
정말 잔잔.... 할리가 없잖아?
인크레더블 엔딩에 등장한 그 엄청난 떡밥을 기억한다면 모두들 이 영화의 끝장면도 어떨지 대충은 예상하셨을거라 봅니다.





보너스


Mission Impossible Theme (Out With a Bang)





이 제작진과 출연진이 계속 유지됐으면 합니다..
톰이 빠지는 한이 있어도, JJ BB MG 이 세명은 절대 빠져선 안되요. (는 오버네요 죄송합니다 톰아저씨)

아무튼 간만에 좋은 스코어를 찾아내게 되어서 기분은 좋네요. 하핫



덧글

  • 좋네요 2012/01/04 01:15 # 삭제 답글

    잘듣고갑니다! 보너스곡이 좋네요
  • 도박퀸 2012/01/04 18:58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예전에 스카이림 ost들으러 왔다가 x맨 퍼스트 클래스 스코어 분석글에서 침흘리고 갔던 한사람입니다.
    새글이 있어서 봤더니 기가 막히네요 컥...
    세사람의 작업물에 대해 가려운곳을 긁어주시는 듯한 쫀득한 분석글에 댓글 안달수가 없어서 남기고 갑니다.
    애니메이션 작품들 포함해서 예전부터 애정갖고 있던 작품들인데 정성스러운 분석글 감사합니다.
    종종 맛있게 읽으러 (들으러) 올께요~.~
  • 요왓썹대니 2012/01/04 22:55 #

    잌 너무 과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2/01/05 11: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요왓썹대니 2012/01/05 11:42 #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브래드버드 팬이시군요 ㅎ
    첫 실사판 영화인데도 저 정도 역량을 보여주는 감독은 정말 브래드 버드밖에 없는 것 같아요ㅋ
  • 2012/01/08 04:4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자연인 2012/01/27 12:19 # 삭제 답글

    In Russia Phone Dials You
    러시아이서는 전화가 당신을 겁니다
    ㅋ 지아치노 성님, 러시아개그 센스보솤ㅋㅋ
  • 010 2012/05/06 22:27 # 삭제 답글

    랄로 쉬프린의 메인 테마는 정말 예술이어서 더 부언이 필요없을것같고 지아치노의 MI 스코어링은 3탄이 약간 더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오프닝 시퀸스로 선빵을 강하게 날려줘야하는데 4탄은 좀 늘어져서 기대보다는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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